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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100% 와이파이 통하는 부산 만들겠다"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8-06-11 16:22

통신 소외지역 ‘무선통신 AP 설치’ 공약
지난 3일 오후 6시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일대에서 부산시민 2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서병수 약속캠프 시민소통본부)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11일 "통신 소외지역 무료 와이파이(WiFi) 보급을 통해 100% 와이파이 통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시의 산복도로, 공공시설물 등 통신 소외지역과 시민 휴식공간에 와이파이가 가능한 무선통신 엑세스포인트(AP)를 설치해 데이터 이용료가 필요 없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 기념관, 박물관, 일부 관광지, 산복도로 등 와이파이 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가중돼 왔다.
 
부산시가 나서 무선통신 AP를 설치해 시민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 이번 공약의 취지다.
 
서 후보는 “특히 차세대 통신기술인 5G와도 호환 가능한 제품으로 설치해 통신환경이 변하더라도 장비를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시 전체에 2000대 정도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학교 무료와이파이 보급 사업을 보면, AP 설치이후 사업자가 5년간 운영과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부산시가 통신망 사용에 따른 부대비용(대당 월 2~3만원)을 부담할 필요도 없다.
 
서 후보는 “타 후보 측이 제시한 키오스크 설치로 광고수익을 얻어 도시 전체에 무료 와이파이를 공급하는 방식은 3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사업성과가 안 좋으면 결국 시민의 혈세가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대규모 신규 민자사업을 벌이는 것은 시의 재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그보다는 30억원의 예산으로 차세대 통신망을 통신 소외지역부터 적용해 통신복지를 실현하고, 최소의 예산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이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영국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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