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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능저하에 따른 난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12 10:30

조준영 원장 (사진제공=꽃마을한방병원)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난소 역시 나이가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35세를 넘어가면 난소 노화와 함께 생식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난소기능 감소를 반영하는 지표로 흔히 AMH(항뮬러리안 호르몬) 검사가 활용된다. AMH는 난소의 과립막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난소에 저장된 원시난포 수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게 측정된다. 

정상범위보다 높은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반대로 수치가 낮은 경우 앞으로 배란될 난자의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조기난소부전(조기폐경)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근래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등으로 인해 나이에 상관없이 낮은 AMH 수치를 보이고 이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보통 AMH 수치가 낮으면 시험관 아기 시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많이 낮은 경우 난자 채취가 되지 않아 시술이 취소되기도 한다.

이처럼 AMH 수치가 저하돼 있을 때 한방치료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2016년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 원장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게재한 `한방치료가 난소기능저하 여성의 AMH 수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만 38세 미만 여성의 경우 한의치료를 통해 AMH 수치가 소폭 올라간다. 이는 한방치료가 난소로 가는 혈류순환을 증가시키고 난소 주위의 미세순환을 향상시켜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논문 중 사례를 보면 실제로 만 37세 A씨는 AMH 검사결과 0.62로 나와 난소기능 저하로 진단받고 한방치료를 시작했다. 약 3개월 간 난소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 치료를 받은 결과, AMH 수치가 1.1로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 원장은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을 대상으로 생식기능을 보강하는 한방치료를 하면 난소로 흐르는 혈류를 증강시키고 이를 통해 난소기능을 강화 시켜 건강한 배아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도와 임신률을 높일 수 있다”며 “AMH가 자연적임 임신능력을 말해주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관련 연구는 더욱 진행돼야 하며 난소기능저하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인 관찰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꽃마을한방병원은 1996년부터 난임부부 치료에 힘써온 결과 지금까지 1만여 건의 임신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 한방부인과 전문병원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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