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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를 겨냥한 새로운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공약이행률 전국 1위 서병수가 시민께 약속드리는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민선 7기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면서 “4년 재임기간 동안 ‘2030년 시민소득 5만달러, 30위권 글로벌시티’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부산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 4년간 부산의 경제체질, 행정체질, 도시체질이 많이 건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의 10대 핵심공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폐업압박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구명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지원금 1조원 긴급수혈’을 약속했다.
둘째, ‘소상공인 반값 수도·전기료’ 공약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수도요금 50%를 부산시가 책임지고, 전기요금 50%를 정부가 부담하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영세상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셋째, 청년일자리 10만개, 노인일자리 연간 3만개 등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아울러 노인들이 병원이나 관공서 등을 가기 외출을 하거나 일상생활 중 도움이 필요할 때, 도우미가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는 ‘어르신 동행 돌보미’ 정책도 내놓았다.
넷째, 부산의 ‘헬게이트’라 불리던 동서고가로를 철거하고 지하 50미터 대심도를 뚫어 김해공항~송정을 연결하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동서고가로 철거는 도시재생과 도시환경개선은 물론, 주위 토지 가치상승으로 상권의 활성화와 경기부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지하철 급행열차를 도입해 부산 동서남북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5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이는 도시의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 나아가 부산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섯째, 건설현장 등 사업장 곳곳에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를 설치해 시민의 골칫거리인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잡을 계획이다. 미세먼지 발생원 부근에 친환경 이끼벽도 설치해 미세먼지가 도시 전체로 퍼지지 않도록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일곱째, 신혼부부에게 부산시가 결혼자금 500만원을 빌려주고 3년간 부산을 떠나지 않으면 갚지 않아도 되는 ‘결혼 준비금 500만원’을 공약했다. 이는 혼인율 저하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2000~2016년 통계분석에서 나온 공약이다.
여덟째,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보육료 지원 대상 아동의 부모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더 많이 부담하는 보육료의 차액을 전액 지원해 주겠다는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을 약속했다.
아홉째, 아이 맘 적금 3600만원’을 발표했다. 아이 출생시 10년 만기 월 최대 30만원까지 적금 가입해 만기에 3600만원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부모는 적금의 3분의 1만 부담하고, 부산시와 금융기관 등이 나머지 3분의 2를 부담해 최대 3600만원을 찾을 수 있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과다한 사교육비에도 있으므로 10년 동안 준비한 적금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내놓았다.
열째, 지방공무원 채용 및 공기업 입사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소득격차에서 비롯된 영어격차가 공개채용에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단, 영어가 필수인 직역에는 영어 시험이 유지된다.
서 후보는 “정치는 신뢰가 생명이고, 아무리 작은 약속도 지켜야 신뢰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지난 4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이런 노력이 공약이행률 전국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병수가 제시하는 10대 핵심공약을 꼭 확인해보시고 시민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한표 한표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2030 월드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는 물론, 2030 시민소득 5만달러, 30위권 글로벌시티 부산의 초석을 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영국 기자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