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인터뷰
(인터뷰) 이태원 개수작하우스, "변화하는 게스트하우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일수기자 송고시간 2018-06-14 11:49

이태원 개수작하우스 김장환 대표.(사진제공=개수작하우스)

[앵커멘트]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장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일상을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생각을 하셨을텐데요. 

시간과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최근 젊은 청년층에서 도심속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여행의 기분을 느끼며 연인끼리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또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새로운 문화를 각국의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이태원의 개수작하우스의 대표님이자 아나운서인 김장환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비행기표를 끊지 않아도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아서 우리집을 찾아와주니 이보다 더 좋은 세계 여행이 없죠. 게다가 도심 속 캠핑과 힐링이 요즘 대세라 한국분들도 단체로 많이 찾아주십니다.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노는 파티룸 게스트 하우스를 꿈꾸던 차에 지인이 운영하던 게스트 하우스를 인수받게 되었습니다.

Q : 게스트하우스하면 저렴한 숙소라고 알고 있는데요. 문화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말씀부탁드립니다.
A : 한 방에 여럿이 자니 당연히 저렴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다인실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세요. 요즘엔 에어비앤비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 전체를 쓸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다 최근 살인 사건도 있었고,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요즘에는 개인 숙박 문의보다는 생일파티나 엠티,워크샵 등 단체 대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파티 문화가 발달하면서 앞으로 게스트 하우스도 그런 컨셉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원 개수작하우스 김장환 대표.(사진제공=개수작하우스)

Q : 개수작하우스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건가요?
A :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3층 루프탑 파티룸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미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요. 마음껏 수작을 걸 수 있습니다. 또 파티를 즐기다보면 집에 들어가기 힘들잖아요? 택시도 안 잡히고.. 바로 1,2층으로 가시면 호텔보다 편안한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거기는 남녀 층이 나뉘어 있습니다. 청춘남녀들이 1박 2일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나 게스트 하우스 같은 숙박업을 꿈꾸는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광란의 파티를 벌이시다보니 뒷정리가 쉽지 않습니다. 술을 드시고 의자를 부수는 등 기물 파손을 하시는 손님도 종종 있으시고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하신다면 금방 지치실 겁니다. 진짜 손님을 접대하는 것을 좋아하고 편한안 숙소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 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