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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제대로 알아야 건강한 허리 지킬 수 있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14 12:02

(사진제공=굿본재활의학과의원)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느껴지는 동시에 누워서 다리를 펴거나 들기 어렵고,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돼 주위의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신경 눌림에 의해 디스크가 위치한 허리는 물론 다리나 발가락 등 하지 전반에 이상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건강한 척추는 S자 모양으로 척추에 실리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 따라서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을 완화해주는 핵심적인 부위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주는 디스크가 어떤 원인에 의해 탈출하게 되면 디스크의 본래 기능이 상실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과 신경 눌림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으로는 먼저 허리에 무리하게 힘이 가해지는 경우가 될 수 있다.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려 허리가 무리가 가는 경우나 교통사고 및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충격이 가해진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노화로 인해 맞아진 골밀도와 디스크의 퇴행 역시 허리디스크의 주요 발병 원인이며 잘못된 생활습관 역시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 하면 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디스크의 신경압박이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하거나 재발을 방지하고 싶다면 전문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에 적용 가능한 비침습적 치료법으로는 증식치료(프롤로테라피),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등이 있다. 비침습적 치료는 별도의 마취나 입원 과정이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짧아 바쁜 직장인이나 시술에 대한 부담이 큰 노년층에서도 부담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여의도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여의도점 김봉주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이 지속된 기간이나 통증의 강도, 재발 횟수, 환자의 직업이나 나이, 성별, 생활환경 등 어려가지 조건이 고려돼야 한다”라며 “과도한 치료는 되려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통해 통증 경감과 기능 회복, 재발 방지라는 허리디스크 치료의 본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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