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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스마일라식 차이점은 무엇인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6-15 15:26

(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학생 B씨(여성, 23세)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 중이다. 오랜 기간 동안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겪어왔기 때문.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민감한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어떤 수술을 받아야 좋을지 걱정이 앞선다.

B씨와 같이 올 여름 시력교정술을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대표적인 수술법인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 Q.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라식과 라섹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술 시 각막 뚜껑(절편) 생성 유무이다. 일반 라식은 약 20mm 이상의 각막을 절개해 각막 뚜껑을 만든 후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반면 라섹은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얇게 제거해 실질층을 교정한다. 특정 수술이 더 좋거나 안전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눈 조건에 따라 가능한 수술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이 충분히 남는지 여부를 봐야 하는데, 각막두께가 얇고 교정량이 많은 경우 절편을 만드는 라식이 어렵고 라섹만 가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구건조증 정도, 동공크기, 녹내장, 백내장 여부 등 다양한 눈 조건을 정밀하게 검사한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은 2mm의 미세 절개창을 생성해 각막 실질부를 교정하는 원리다. 절개 부위가 기존 라식 대비 최대 90% 이상 줄어들어 더욱 안전하며 각막 잔여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으므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수술 다음 날부터 근거리 작업은 물론 가벼운 세안, 화장, 운동, 염색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의 최소화와 짧은 회복기간, 적은 후유증 등 여러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선호되는 수술법”이라며 “하지만 스마일 라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병원의 최신 장비 보유 여부, 수술 전후 철저한 사전검사 및 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다수의 시력교정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Q. 안과 정밀검사 후 라식·라섹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다. 스마일라식은 가능한가?
스마일라식은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얇아 일반적인 라식·라섹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도근시 또는 난시의 경우 시력교정 시 각막을 많이 절삭하게 되므로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이 적어 각막확장증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이 불가할 수 있는데,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잘라내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 두께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Q. 수술 후 주의사항은?
수술 과정 못지 않게 수술 후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화창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외선, 미세먼지 등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먼저,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해야 한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사광선과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각막이 강렬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혼탁이나 빛 번짐 현상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꽃가루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해 제거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고 각막에 주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랫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등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경우 각막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인공눈물을 넣어 주고,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 Q.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은?
수술 후 회복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도 도움 된다.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라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과 비교할 때 최대 4천 배 더 많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음식은 새우, 게, 랍스터 등의 붉은색 갑각류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안구건조증, 야맹증, 시력감퇴는 물론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시금치와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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