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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수면무호흡증’ 폐색전증 불러올 수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박수정기자 송고시간 2018-06-21 13:33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반복되는 수면무호흡증이 폐색전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Son Espases 대학병원 수석연구원 알베르토 알론소 페르난데스(Alberto Alonso-Fernández) 박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폐색전증 관계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며,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여러 차례의 폐색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색전증은 정맥혈전색전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주요 위험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고령 및 운동부족, 비만 등 다양한 문제들이 폐색전증과 연관되지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또한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정맥혈전색전증은 반복적인 폐색전증을 동반한 만성적인 상태”라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반복되는 폐색전증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폐색전증 재발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간헐적인 저산소증은 신체 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내피 기능을 손상시키는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며, “야간 저산소 혈증은 새로운 혈전 색전증 증상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폐색전증이 재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슬립수면클리닉의 신홍범 대표원장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돌연사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골이에서 더 발전된 증상으로 볼 수 있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수면 시 1분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로감, 낮시간 졸음 등을 유발한다”며 “무엇보다 자는 동안 몸 속 산소가 부족해져 각종 합병증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 각종 성인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돌연사활 확률도 증가한다”며 “표준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은 양압기를 활용한 치료법이 권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증상 의심으로 인한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료 보험적용 여부가 올 상반기 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양압기 역시 보험적용 여부가 고려 중에 있다.

신 원장은 “잘 못된 진단 및 치료로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수면의학에 관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의료진과 상담이 이뤄진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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