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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흐릿해지는 백내장. 강한 자외선 주의해야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6-22 09:24

대전이안과병원의 박영규 원장

태양의 자외선에너지는 97%가 UV-A 파장대에 존재하며 3% 정도만이 UV-B 파장대를 형성한다. 최근 오존층 파괴에 따라 UV-B와 UV-C의 파장이 증가하고 있어 대부분 안구표층에서 흡수되어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킨다. UV-A는 수정체에 모두 흡수되어 광화학적 손상을 일으켜 백내장을 진행시킨다.

백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하얗게 흐려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환자는 시력이 저하되고 평소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편함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백내장 증상은 수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환자의 인지와 발견이 빠를 수록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백내장 환자 중 대부분이 안과 등 병원을 통해 진단받게 되면 즉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받고 백내장의 진행 경과를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초기 진단받은 백내장 증상은 적절한 안과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고 환자의 눈을 최대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전이안과병원의 박영규 원장은 "강한 자외선(UV-A)은 눈에서 렌즈 같은 기능을 하는 수정체에 흡수하여 단백질 변성을 일으켜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 평소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꼭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정기검진을 받고, 설령 백내장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백내장 치료 기술과 의료지원이 발달한 한국에서는 수술을 통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져 변형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백내장 수술이 발달한 나라로 대부분 시력을 회복하고 정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의 사용도 중요한데, 오늘날에는 한번의 이식으로 여러 거리를 바라볼 수 있는 다촛점렌즈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우리 몸의 감각 기관 중 하나인 안구에 생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정밀한 수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관련 시술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며 난시 등 수술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인공수정체 이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도의의 경험에 따라 수술시간의 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의 손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는 수술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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