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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8-06-22 14:09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으로 출현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1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매개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매개체 감시를 위해 울산 내 2개소(우사, 주택가)를 선정해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지카바이러스매개모기(흰줄숲모기) 등 모기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경련, 혼수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황인균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한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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