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새로운 순천시장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순천발전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일부 언론과 전직 시의원의 지나친 발목잡기에 시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으로 당선된 허석 당선자에 대한 일부 지역 언론인과 순천 시민의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했던 전직 시의원 출신 이 모씨의 발목잡기가 도가 넘었다는 여론이다.
이 모씨는 지난 18일 허 당선자가 시민의신문 대표로 재직할 당시 국가보조금 편취 및 유용, 근로기준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씨는 고발에 앞서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 내용을 전국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하는 등 허 당선자를 일방적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씨가 허 당선자의 시민의신문 대표 재직시 함께 기자생활을 했던 인물로 당시(통장 전달)에도 자신의 행위가 불법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장을 신문사에 전달했다가, 최근 자신(이씨)의 뜻대로 정치에 입문하지 못한 것에 화풀이처럼 폭로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장천동에 사는 k씨는 “이씨가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하고, 민주당 허석 후보(선거 당시)의 무관심에 울분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사법부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허 당선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응원을 해 줄때다”고 말했다.
또 k씨는 “허 당선자가 지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들의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언론인과 시민들이 하나 된 모습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취임했을 때 6개월 정도는 지적보다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허 당선자는 “시민의신문을 운영하면서 4억 이상의 적자를 보았다”며 “먹튀 5000만원이니, 횡령이니 하는 의혹과 고발에 대해 현재는 대응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특히 지금은 당선자로 시 발전을 위해 행정파악에 전념해도 하루24시간이 촉박하다”는 말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법조계에 관계자는 “이 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또 당시의 의혹이 고의성이 있는지, 단순 착오로 인한 것인지는 검찰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다만 허 당선자를 시장직에서 낙마 시킬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제는 고발된 상태로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문제로 시가 분열된다면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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