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전경.(사진제공=동서대) |
부산 동서대는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 산하 프로그램인 제7회 ASP를 9일부터 2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참가 대학들이 매년 1회씩 장소를 번갈아가며 여는 이 행사를 동서대는 2013년 제2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대학 교수들이 강의하고 학점도 인정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적인 서머스쿨과 다르다.
이번에 ASP에 참여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모두 13개 국가다.
참가 대학은 광동외어외무대학(중국), 조사이국제대(일본), 방콕대(태국), 페트라크리스찬대(인도네시아), 싱가포르사회과학대(싱가포르), 비콜대(필리핀) 등 42개 대학 355명이다.
이들 대학은 모두 40명의 교수를 동서대 캠퍼스로 파견해 3주 과정의 37개 과목을 영어로 강의한다.
올해는 아시아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목이 많이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주최 대학인 동서대에서는 교수 4명이 '문화콘텐츠 산업과 한류', '한국 영화 속 명대사와 세계 명작' 등 4개 과정을 연다.
참가 학생들은 3주 동안 2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총 4학점을 인정받는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참여대학 학생들에게 이문화 이해와 글로벌 소통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