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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성 입냄새, 구취 치료는 원인 파악이 가장 중요해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8-07-11 00:00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입냄새로 인해 대인 관계에 있어 자신감이 결여 되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사회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가지는 대표적인 건강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구취 문제다. 

입냄새는 성인의 50% 가량이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다. 특히 입냄새는 본인의 자각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보다 타인에 의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 과정 역시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는 등, 많은 심리적인 문제를 수반하게 되는 현대인의 병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흔히 알려진 구취의 원인으로는 구내염, 비염, 충치 속 세균 등이 있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소화기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기성 구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소화기성 입냄새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 근본 원인 파악과 치료는 쉽지 않아 반드시 의료인으로부터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소화기성 입냄새는 위열을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약하거나 만성소화불량, 속쓰림이 있는 사람,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식사 후 복부 팽만감이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근본 치료가 필요하다.

위열은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나 과식 또는 인스턴트/밀가루 음식의 과도한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며, 위장에 열이 쌓이게 되면 입안이 마르고 뱃속이 더부룩해지며 속이 쓰린 증상 등이 동반된다. 치료를 바로 하지 않고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 혹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위식도 경계 부위가 닫혀 있어야 하나 조절 기능의 약화로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역류의 발생으로 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속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스와 냄새 등이 함께 역류해 좋지 않은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강기원 원장은 “유독 혼자만 입냄새가 난다면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하게 태어난 경우가 많다”며 “체질의 문제일수록 식습관이 조금만 잘못 되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위장에 열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부의 열을 내리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내염, 대장 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만성피로 등의 기타 증상도 함께 호전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처럼 근본적인 입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단순한 입냄새 없애는법이나 입냄새 제거제만을 검색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구취 자가진단을 해본 후 입냄새 클리닉을 운영하는 구취 한의원이나 구취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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