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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구조상 누구나 어느 정도의 겨드랑이 살은 올라오기 마련이지만 겨드랑이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곡선이 숫자 ‘3’ 모양으로 보일 정도로 겨드랑이 살이 부풀어 올라온다면 부유방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편, 어깨를 펴서 팔을 들어올리면 겨드랑이 라인 주위의 신체 조직이 모두 넓게 펼쳐지면서 볼록살이 사라지고 매끈한 겨드랑이 라인이 보인다. 그러나 어깨를 펼쳐도 겨드랑이 라인이 매끈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겨드랑이 모공 주위로 피부가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보이면 부유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러한 자가진단 보다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겨드랑이의 붓기와 통증 등의 증상이 드러나게 되어 뒤늦게 부유방을 진단받는 경우가 흔한데, 증상이 없고 딱히 불편하지 않다고 느껴 부유방을 오래 방치하면 겨드랑이의 피부가 점차 늘어나 결국 처지게 될 수 있다. 부유방은 초기에는 불룩하게 살이 올라와 보이는 정도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피부 처짐이 발생하면 겨드랑이에 길게 늘어진 혹이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변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늦지 않게 진단하고 발견하면 부유방수술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엠디클리닉 김민국 부원장은 “부유방이 크거나 피부 처짐이 동반된 경우라면 겨드랑이 지방 흡입술 만으로는 늘어난 피부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확실한 부유방 절제와 더불어 늘어진 피부까지 절제해야 미용적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부유방의 크기가 크고, 피부 처짐까지 동반된 환자에게는 부유방 제거와 함께 겨드랑이 라인을 복원시켜 줄 수 있는 근막 고정술을 병행한다면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