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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 8350원, 홍영표 원내대표 "포용적 성장 토대를 단단히 다질 때"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7-14 11:17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2019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돼 관심이 쏠린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4시 30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제15차 전원회의'에서 2019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9% 올라 역사상 최초로 800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회의는 전체 위원 27명 중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심의기한과 관련해 "최저임금 논의는 치킨게임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건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 인상폭을 두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간극이 너무 크다"며 "많은 격론과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제도는 노사 어느 한 쪽이 이기고 지는 제도가 아니"라며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보장과 동시에 영세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포용적 성장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임금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주거·의료 등 생활비 부담을 줄여 실질소득을 높이려는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은 포용적 성장의 토대를 단단히 다질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인상 회의에 사용자위원들이 빠진 채 결정된 만큼, 이번 인상률을 두고 향후 반발과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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