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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 8350원, 박원순 "절박한 외침 이해할 수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8-07-15 09:38

박원순 서울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2019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5개월 뒤에 다가올 2019년 최저임금 논의 끝에 8350원으로 올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결정 소식을 접한 편의점 점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또 가맹점 수수료, 대기업의 갑질 등 이런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한 매체와의 토론회에서 "10만명 밑으로 떨어진 월별 취업자 수는 최저임금 부작용을 보여주는 명백한 지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 미달률이 13%대에 이르는데 원인은 소상공인 지급 능력 부족에도 있다"며 "정부는 통계를 놓고 이리저리 해석하기보다는 당장 '죽겠다'고 호소하는 자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인상 반대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뜩이나 높은 임대료와 카드수수료, 일부 가맹사업 본사의 갑질은 요지부동인데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니 자영업자의 생계가 더욱 팍팍해지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며 "너무나 힘든 현실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자영업자분들의 절박한 외침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자영업자의 숨통을 트여줬다면 자영업자의 어깨가 오늘처럼 무겁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100만 자영업자들의 삶의 문제와 임대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카드수수료를 0%대로 만들 서울페이도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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