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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시장 다변화로 부산항 사드보복 피해 극복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하영국기자 송고시간 2018-07-15 23:23

부산항은 사드보복 피해 극복을 위해 시장다변화로 피해를 줄이고 있다.
크루즈선 아쿠아리우스호(사진제공=해수부)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44척의 크루즈선이 7만2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을 찾았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64척, 10만5천여명과 비교하면 20척, 2만8천여명이 줄었고 사드보복 사태 전인 2016년 상반기의 74척, 19만2천여명과 비교하면 인원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산항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사드보복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다른 크루즈 기항지보다는 사정이 많이 나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크루즈선은 전국의 73%를 차지했지만 제주는 9척, 인천은 3척에 불과했다.

부산에 기항한 크루즈선의 비중은 지난 2015년 18.6%에서 2016년 29.3%, 지난해 41.7%, 올해 73%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 또한 일본, 대만, 홍콩, 유럽,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크루즈선들을 유치해 중국 의존도가 다른 지역보다 낮은 때문이다.

부산을 모항이나 준모항으로 해 일본, 극동 러시아 주요 도시를 들르는 크루즈선을 19차례 운항하는 것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항은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신속한 출입국 심사와 선사 대리점들의 선용품 공급과 선원교대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등 장점을 갖고 있어 각국의 크루즈선들이 꾸준히 찾아 앞으로도 동남아와 대만 등지의 관광객들이 항공기로 부산에 와서 크루즈선을 타는 상품을 계속 개발해 중국 의존도를 더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 하영국 기자 oxsan724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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