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구안와사, 입 돌아가는 병이 이것?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송고시간 2018-07-16 00:00

흔히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 하는 말을 하는데,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게 구안와사이다. 구안괘사, 안면마비, 벨마비 등으로 불리는데, 얼굴 편측 마비가 와서 근육 움직임이 둔화되고, 심지어는 입과 눈이 한쪽으로 삐뚤어지는 증상이 오기도 한다.

물론 구안와사 초기부터 그렇게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진 않는다. 초기에는 얼굴 근육의 이상한 느낌, 뻐근함 등이 나타나다가 점점 귀 통증, 미각 상실, 눈물샘 이상 등의 증상으로 더 심화될 수 있으며, 얼굴이 틀어지는 비대칭까지 올 수 있다. 이는 중풍과는 다른 증상이나 뇌혈관 병변 증상이 수반되었을 때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강서구 우장산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올바로네트워크 까치한의원 최성근 원장은 “구안와사는 안면 근육 마비, 안면 감각 이상, 얼굴 틀어짐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도 단계적으로 점차 심해지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한다면 증상을 회복하는 게 수월하고 후유증 방지도 좋다. 만약 치료가 늦어진다면 영구적으로 안면마비가 남을 수 있고, 틀어진 눈과 입도 제 위치로 다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안와사는 증상을 치료하면서 원인이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인으로는 면역저하, 외상 등이 있으며, 간기능 저하, 풍한사 후유증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헤르페스바이러그 감염도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하며, 특히 면역기능이 낮은 임산부, 산모, 당뇨 환자 등은 면역관리를 잘 해서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이어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한 올바로네트워크 능곡해나무한의원 고용희 원장은 “구안와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증상이다. 중풍은 뇌졸중, 뇌종양 등의 질환으로 발생하는 마비 증상이므로, 두 가지 증상을 구분해 치료해야 한다. 보통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입과 눈 주변의 근육 마비가 발생하고, 얼굴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뒷목 통증, 각 감각기관 이상 등의 증상이 같이 찾아온다. 치료 병원을 자주 찾아 치료해야 증상 회복이 가능하며, 초기에 이상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안와사 한의원에서는 한약, 체침요법, 약침요법, 부항, 뜸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활용한다. 또한 면역기능 회복에 집중하여 증상이 반복되지 않게 하고, 틀어진 얼굴을 제 위치로 되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꾸준한 관리도 진행한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한의원을 찾아 상태를 파악해야 하겠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