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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어지럼증 지속된다면, '이석증’ 의심해야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송고시간 2018-07-17 13:59

자료사진.(사진제공=임규성한의원)

직장인 A씨는(28.여) 최근 이유 모를 어지럼증으로 인해 업무는 물론 생활 전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어지럼증원인으로 빈혈을 의심했다. 그러나 고개를 숙이거나 돌리는 등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석증이란 귀 내부의 평형기관인 전정신경에 있는 이석이 제 위치를 이탈해 반고리관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이석증증상으로는 극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안진이 있다. 상당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여도 이석증임을 알아차리지 못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이석증치료를 위해서는 이석증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내에 원기가 고갈된다. 원기가 부족해지면 이석덩어리의 결합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그로인해 이석이 본래 위치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규성한의원 측은 “노화로 인한 원기 고갈 현상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원기보강처방’이 도움이 된다. 해당 처방은 환자의 체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 꾸준히 복용할 경우 고갈된 원기가 보충되는 것은 물론, 보충된 원기가 머리 위나 귀까지 한껏 끌어올려지고, 이석을 이루는 결합력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척추의 틀어짐도 이석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목뼈인 경추, 등뼈인 흉추, 허리뼈인 요추, 엉치뼈인 천추, 꼬리뼈인 미골 중 하나라도 틀어지게 되면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 전정신경도 그 영향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전정신경의 기능이 약해지고 전정신경에 위치한 이석 역시 원래 자리를 이탈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임 원장은 “이석증 발병원인이 척추틀어짐인 경우에는 정기골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해당 치료법은 꼬리뼈부터 두개골까지 척추골격을 바르게 맞춰주는 치료법으로, 이석교정술인 애플리법이 더해졌다. 이 치료법은 떨어져 나온 이석 부스러기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 것은 물론, 이석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원장은 “이석증은 일상생활을 할 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재발률까지 높아 환자의 불안감이 큰 질환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석증의 재발률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따라서 이석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고개를 돌릴 때는 속도를 천천히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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