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세종시에서 온열 환자가 발생해 사망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세종시에서 온열 환자가 발생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후 보도블럭 작업을 하던 A씨(39)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숨졌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작업 중 쓰러져 동료에 의해 조치원 H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청주 H병원 응급실로 후송된지 하룻만인 17일 오후 4시쯤 숨졌다.
시는 이밖에도 1명의 50대 온열 환자가 더 있었으나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421곳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2개반 8명으로 합동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