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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선수 데니스 텐 사망…김연아 슬픔에 잠겨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7-20 09:28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피겨선수 데니스 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김연아가 충격과 애도를 표했다.

1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겨선수 데니스 텐이 칼에 찔려 숨졌다. 자신의 차량의 백미러를 훔치려는 범인 두 명과 실랑이를 벌이다 벌어진 사건이다.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피겨선수 데니스 텐과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갈라쇼에서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이어 김연아의 은퇴 경기에 오른 뒤 올댓스포츠와 계약했다.

당시 데니스 텐은 "김연아의 성공과 팬 분들의 응원이 제 피겨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줬다.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갖게 해준 소중한 밑거름이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데니스 텐은 세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고 평가한 뒤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열정과 성실성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가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열매를 맺고 세계 피겨계의 큰 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ISU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피겨선수 데니스 텐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추모했다. 아사다 마오를 지도했던 러시아 ‘피겨 대모’ 타티야나 타라소바는 “이 무슨 비극인가. 그는 탁월한 선수였다. 엄청난 비극이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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