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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학부모들 걱정 "학대 사실 몰랐다"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7-20 14:28

(사진=MBN 보도화면)

최근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했다. 어린이집에 CCTV가 있어도 학대를 막는 장치는 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은 어디인지 학부모들의 답답함은 커져만 간다.

20일 MBN 뉴스에서는 영아 사망 사건 관련 학부모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아 사망 보도를 접한 학부모 A 씨는 "(영아 사망 사건)기사 나오기 전에 학대 사실을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 B 씨는 "불안해서 퇴소한다"고 말했다.

영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의 동생 59살 보육교사 김 모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사망한 영아에게 이불을 씌우고 올라타서 온몸으로 눌렀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어제(19일) 부검을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추가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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