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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즐기는 수상 레포츠, 허리부상 주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태영기자 송고시간 2018-07-20 14:26

(사진제공=건누리병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더운 날씨를 피해, 바다나 계곡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나 웨이크 보드 등 수상 레포츠를 선호하는데, 자칫 빠른 스피드를 즐기다가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상 레포츠는 대부분 빠른 스피드를 즐기기 때문에 부상 시 척추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수상 스키의 경우 무릎을 굽힌 상태로 앞으로 나아가는 힘만큼 허리를 뒤로 젖혀 그 힘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한 자극이 올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넘어지면 수면과 맞닿게 되는데, 이때 발생한 압력이 척추에 큰 충격을 주게 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리한 레포츠 활동이나 부상으로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요추염좌나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요추염좌는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척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 손상되어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는 무리한 운동, 갑작스런 충격으로 척추 뼈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발생하게 된다. 

건누리병원 김지훈 원장은 “여름철 부상 없이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 주도록 하며, 이를 통해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유연하게 하여 갑작스런 충격에도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외상이 발생하게 되면 RICE요법에 따라 응급치료를 통해 초기에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RICE요법은 충분한 안정을 취해주고(Rest), 급성 통증에는 냉찜질 해 주며(Ice), 부종을 막기 위해서 압박(Compression)과 손상 부위를 들어 올려(Elevation) 더 이상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보존적 요법에도 호전이 없다면, 신경성형술,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치료 중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은 부분 마취 후 내시경과 레이저가 장착된 카테터를 신경관 안으로 삽입한다. 내시경으로 정밀하게 병변부위를 보면서 밀려나온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거나 제거하게 된다. 

부상 없이 여름철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취하고, 적당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차가운 물로 인해 몸이 경직될 수 있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 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도록 한다. 보호대는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장시간 한 자세로 타다보면 척추나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줄 수 있어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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