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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로 外 교통사고 사각지대 해소 ‘팔 걷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8-07-20 15:20

아파트단지 내 ‘교통안전 점검’실시… 주민 호응
첨단조사차량시스템(TSCV) 활용 정밀진단, 안전사각지대 해소
대전시, 도로 外 교통사고 사각지대 해소 ‘팔 걷어’(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도로 외(外)’ 교통사고의 49%를 차지하는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파트단지 내 교통안전시설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노은지역 아파트단지 1곳에 이어 20일 도안지역 내 아파트단지 2곳에 대한 교통안전점검을 벌여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점검의 배경은 지난해 10월 서구 모 아파트단지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국민청원(’18.1.)이 제기되고 사회문제화가 된 데 따른 것으로, 그 동안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가 ‘도로교통법’상 ‘도로교통사고’에 해당되지 않는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추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안전점검 서비스’ 대전지역 신청단지(10개) 중 미 선정 단지(3개)를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경찰 등과 함께 합동TF를 구성,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점검 내용은 아파트단지 내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과 퇴색된 노면표시, 교통안전표지 설치여부 등으로, 특히 도로교통공단대전충남지부에서 첨단교통안전조사차량(TSCV)을 제공해 도로구조, 노면평탄성, 안전시설의 위치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밀한 안전점검이 가능토록 했다.
 
점검결과 일부 아파트단지의 경우 보행동선 확보를 위한 보도턱 낮춤 및 횡단보도·안전 반사경 설치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는 개선필요사항에 대해 해당 아파트관리사무소나 입주민대표자회의에 통보해 시설물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신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교통영향평가심의 시 보행자 안전시설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기존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교통안전점검 서비스를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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