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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중·고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학교에 보급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18-07-20 15:31

-전북교육청 주도로 4개 시‧도교육청 공동 편찬… 2학기부터 수업 활용
전북도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교육청이 중·고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편찬작업을 마무리하고, 도내 일선 학교 직속 기관 등에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응하기 위해 도교육청 주도로 세종, 광주, 강원교육청 등 4개 교육청이 공동 제작에 착수한 지 2년 6개월만이다.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는 중학교용 ‘주제로 보는 역사’, 고등학교용 ‘주제로 보는 한국사’ 등 2권으로, 도내 중2, 고1 전체 학생에게 보급됐으며, 학교에서는 2학기부터 자율적으로 이 교재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김승환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아이들이 이 교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단편적으로 기억하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당시의 시대적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와 구성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역사 변화가 곧 나의 삶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우리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의 역사 교육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 역사 보조교재 편찬 계획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올해는 초등학교 역사 보조교재를 편찬해 내년에 학교에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초등학교 역사 보조교재 편찬에도 교육감이 직접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북의 주민으로서 당당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들에게 보급된 중학생용 ‘주제로 보는 역사’는 8개 영역 36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13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고등학생용 ‘주제로 보는 한국사’는 7개 영역 80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11개 주제로 구성됐다.

보조교재 집필에는 교수 13명, 교사 22명 등 총 35명이 참여했으며, 원고 집필 및 검토, 수정, 심의, 검사, 인쇄 등 2년 반의 긴 여정을 거쳐 도내 학생들의 손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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