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6.13지선]충북 전체 선거비용 202억 지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7-20 17:37

1인당 평균 5500만원… 지사는 11억240여만원
바른미래 신용한 후보 11억5706만원 ‘최다’
6.13지방선거 충북지역 선거비용 지출 현황.(자료제공=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지난달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지방선거 때 충북에서 후보 363명이 모두 202억여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5500만원 꼴이다.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후보는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후보이다.

2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비용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를 포함해 3명이 출마한 충북지사선거 선거비용(제한액 12억4400만원) 지출은 모두 33억730여만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11억240여만원을 지출했다.

후보별로는 신 후보가 11억5706만원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이시종 후보(당선)는 11억5576만원을, 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9억9454만원을 각각 사용했다.

충북지사선거와 제한액이 같은 충북교육감선거는 후보자 1인당 7억7800여만원 꼴인 23억3400여만원이다.

김병우 후보(당선)가 11억5380만원, 심의보 후보는 10억5958만원, 황신모 후보(중도사퇴)는 1억2078만원 등이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는 충북지사의 경우 1인당 평균 지출액이 7억5400여만원이었고 충북도교육감은 1인당 평균 8억8400만원을 지출했다.

시장.군수선거의 경우 33명 가운데 청주시장선거(제한액 3억1200만원)에 뛰어든 황영호 한국당 후보가 가장 많은 2억8967만원을 썼다.

민주당 한범덕 후보(당선)는 이보다 500만원 가까이 적은 2억8486만원을 지출했다.

충주시장선거(제한액 1억6400만원)에서는 조길형 한국당 후보(당선)가 1억5716만원, 우건도 민주당 후보는 1억5981만원이다.

제천시장선거(제한액 1억4000만원)은 이상천 민주당 후보(당선)와 남준영 한국당 후보가 각각 1억2583만원, 1억3259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

단양군수선거(제한액 1억800만원)에서는 김광직 민주당가 9876만원을, 류한우 한국당 후보(당선)가 1억103만원을 지출했다.

영동군수선거(제한액 1억1600만원)는 박세복 한국당 후보(당선)가 1억796만원을, 정구복 민주당 후보는 9967만원을 썼다.

4명이 나섰던 보은군수선거(제한액 1억1200만원)에서는 무소속 김상문 후보가 1억1009만원으로 가장 많고 정상혁 한국당 후보(당선) 9871만원, 김인수 민주당 후보 9211만원, 구관서 바른미래당 후보 9180만원 등이다.

제한액이 1억1400만원인 옥천군수선거에서는 김재종 민주당 후보(당선) 1억481만원, 전상인 한국당 후보 1억595만원 등 2명 모두 제한액에 근접했다.

음성군수선거(제한액 1억2300만원)는 조병옥 민주당 후보(당선.1억1772만원)와 이필용 한국당 후보(1억2078만원) 사이 큰 차이가 없다.

진천군수선거(제한액 1억1700만원)는 송기섭 민주당 후보(당선) 1억911만원, 김종필 한국당 후보 1억1181만원, 무소속 김진옥 후보 1445만원 등이다.

괴산군수선거(제한액 1억1300만원)에서는 이차영 민주당 후보(당선)가 9843만원, 송인헌 한국당 후보는 1억864만원, 무소속 임회무 후보(사퇴)는 5542만원, 무소속 박동영 후보가 8756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증평군수선거(제한액 1억400만원)는 홍성열 민주당 후보(당선) 8387만원, 최재옥 한국당 후보 8936만원, 무소속 이현재 후보 5600만원 등이다.

충북도선관위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도 및 구.시.군 선관위를 통해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중 선거비용은 충북도선관위 홈페이지(선거정보-선거통계시스템)에도 공개된다.

충북도선관위는 지난달 말부터 도와 구.시.군선관위에 ‘선거비용 조사반’을 편성,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선관위는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 발견 시 집중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충북도선관위는 “누구든지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면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보고서 열람 및 신고.제보(국번없이 1390)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