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인터뷰
진용복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치와 소통 통해 의원 의정활동 지원 강화하겠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7-22 21:13

진용복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진용복 운영위원장은 "협치와 소통을 통해 도의회가 도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뉴스10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대다수로 다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의원들의 공약 사항을 이행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는 진 위원장의 생각이다.

특히 진 위원장은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해 10대 전반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 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지역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난개발 문제와 지곡 산단 조성 재검토 등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용복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사진제공=경기도의회)


다음은 일문 일답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사정, 취업난, 출산육아문제, 고령사회 문제 등을 속 시원히 해결해 달라는 도민들의 소망일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도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협치와 소통을 통해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상임위원회를 어떻게 운영 계획인가?

▲운영위는 13개 상임위의 수석위원회로 의회전체 상임위를 대표해 의사일정 등을 조정하고 협의해 상임위 활동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이에 의원들의 바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노트북 임차지원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홈페이지와 의원 블로그에 활동사항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 의원 교육연수와 지역상담소를 확대 운영해 의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불편 민원상담과 입법정책 수렴을 위한 논의 자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12개의 생활관과 여성의원 휴게실, 체력단련실이 있고, 휴양시설과 매년 1회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의원 복지를 위해 현황을 파악해 불편사항 해소에 노력하겠다.

-10대 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대다수로 요구사항도 많을 텐데, 운영의 묘를 어떻게 살릴 계획인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총 142명 가운데 초선의원이 109명으로 76.7%를 차지한다. 때문에 초선의원들의 역할과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초선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 대표단에 초선의원들을 대거 배치했다.

부대표 4명 중 3명, 대변인 6명 중 5명, 정책위원 4명 중 3명, 부대표단 15명 전원 등 초선의원들을 배려했다.

특히 다선의원과 초선의원들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자주 마련하고, 의원들의 공약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의원들의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난개발 치유를 내놓았는데 난개발의 원인은 무엇이고, 지곡산단 및 상갈지구 기업형임대아파트 재검토 이유는?

▲기흥지역의 난개발이 심각한 원인은 용인시가 2015년 도시계획조례의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개발가능지역의 평균 경사도가 17.5도에서 21도 이하로 변경한 것이다.

이는 수원과 화성시가 15도 미만으로, 이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난개발의 대표적인 사례가 지곡산업단지다. 이곳은 당초 골프장 개발을 위해 구입했으나 환경청의 반대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이에 용인시는 바이오산업분야 특화단지 계획으로 변경한 시행사와 협약을 맺고 문제되는 부분을 조치한 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산업단지 개발 재검토 의견을 내놨다.

상갈지구 기업형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최고 100만원 수준에 달하고, 초.중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도 안돼 있다.

때문에 지곡산단과 상갈지구 기업형임대아파트는 재검토돼야 한다.

-상갈동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문화를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 계획인지?

▲상갈동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단독 및 다세대 주택지역 정비와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파주 헤이리마을처럼 조성하려 한다.

이곳 도시재생과 문화재생(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 위치)을 접목시켜 문화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특히 경기도청 주변과 수원시 행궁동처럼 시간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려 한다.

-뮤지엄파크 리뉴얼은 어떤 식으로 계획하고 있는가?

▲뮤지엄파크는 20여년 전 경기도박물관을 시작으로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 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레 타운을 형성했다.

하지만 독립된 기관이던 박물관들이 경기문화재단으로 소속되면서 예산편성과 조직운영, 전문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가 절반이상 줄었고, 유물구입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 볼거리가 사가진 뮤지엄파크에 도민들의 발길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뮤지엄파크를 독립 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고, 연구단체를 만들어 경기 천년 역사에 걸맞는 공간으로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질개사업 사업 중인 기흥호수를 어떤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지?

▲기흥호수는 2020까지 농업용수 3등급을 목표로 수질개선을 진행 중으로, 주변에 인공습지 조성과 인공 섬 형태의 사토장 조성, 둘레길 조성 등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 중단과 사업 축소 등을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어 국.도비를 확보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누리과정 지원확대와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에 드는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려는지?

▲그동안 누리과정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이 오래됐고, 아직까지 해결을 못하고 있다.

이에 우선적으로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투입비용 대비 성과가 없거나, 유사 중복 사업, 전시성 사업, 집행률이 낮은 사업 등 예산 낭비 사례들을 발굴해 과감히 정비하고, 이를 통해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투입하려 한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우선 누리과정은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직접 부담하든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소요예산만큼 늘릴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노력할 방침이다.

돌봄교실도 지방교육재정교보금을 늘려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혁신지구는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기흥구만의 교육혁신지구는 어떤 방향인가?

▲기흥구의 교육혁신지구는 마을이 곧 학교인 마을학교 '기흥마을'을 만들고 싶다.

기흥마을은 크게 두가지로 조성된다. 우선 주민소통형으로, 퇴직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젊이들과 지역 어르신들간의 세대교감과 세대소통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를 통해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는 물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또 진로체험형으로 숨은 인재를 지역 교육프로그램에 투입해 인재들이 저마다의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을 활용한 창업환경 만들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앞으로 도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가슴깊이 새기고 낮은 자세로 협치와 소통을 해 나가겠다.

특히 도의회가 도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