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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항암치료 문제점은? 정상세포 손상 적은 '이뮨셀'

[=아시아뉴스통신] 이유진기자 송고시간 2018-07-23 09:00

많은 암환자들은 방사선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투사, 세포를 이온화(전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손상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로 인한 정상세포 손상을 보완할 수 있는 면역치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사선 치료와 암 면역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정상세포의 회복은 빨라지고 암세포의 회복은 억제하여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현재 많은 면역세포치료 중 국내에서 항암제로서 공식 허가를 받은 '이뮨셀'이 알려지고 있다. 이뮨셀은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 세포를 추출하여 약 2주간 배양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법이다.

이 때 배양되는 면역세포의 수는 약 500배에서 1000배로, 증식된 면역세포를 다시 환자의 체내에 투입하면 몸 안에 있는 암세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면역세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항암제치료는 악성종양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어려워 각종 부작용을 수반하는데, 이뮨셀은 환자 본인이 체내에 갖고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하므로 부작용 우려가 적다.

이밖에도 암 재발 억제, 환자의 체력 및 면역력 증강, 적은 독성, 정상적인 체중증가 유도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서울송도병원 박상진 원장은 "이뮨셀을 통해 면역세포를 암세포 대비 30%가량 투입할 경우 최대 70%이상의 암세포 제거가 가능하다. 단,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여 만드는 치료인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세포의 상태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상진 원장은 "기존 방사선을 이용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이뮨셀 면역치료법을 추천할 수 있다"며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므로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는 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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