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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연루설, 국민청원 등장 '수사 촉구참여 6천여 명'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8-07-23 09:57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아시아뉴스통신 DB


6.13 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이 주말 방송에 집중 조명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하면서 관련 수사를 촉구하는 이 게시판에만 참여인원이 23일 오전 7시 6400명을 넘어섰다.

이 지사의 이러한 연루설은 21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되면서 인터넷은 물론 SNS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이 확산됐다.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살해당한 한 청년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이재명 은수미 조폭 유착 여부 수사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은 "많은 분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파면과 해임을 청원하지만, 저는 청와대와 행정부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부터 청원하려고 한다"며 "파타야에서 한 청년이 참혹하게 살해당했고, 현재 용의자가 붙잡혔는데도 제대로 된 살인죄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폭에게 묻혀서 국민들이 죽음을 당하고 억울함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청원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지사를 옹호하는 한 청원자는 "현재 개혁이 지지부진하고 적폐청산은 물건너간 모습에 국민들의 실망은 점점 커지고 청와대와 민주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 그나마 국민들의 지지가 높은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은 더 더욱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장담컨데 그 역풍은 반드시 청와대와 민주당이 뒤집어 쓸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이재명을 포용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겨울, 1600만명 촛불정신의 1등공신은 이재명'이라는 글도 함께 올라왔다.

한편 주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지사가 2007년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일부 피고인의 변호를 2차례 맡은 점과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한 2015년도와 16년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 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란 회사가 성남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했고, 성남시는 자격미달인 이 기업을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 지방세나 세무조사 면제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이들 조직원들이 이 지사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월 30일 6.13지방선거를 앞 둔 시점 제기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얘기가 제기되고 있다. 100% 가짜뉴스 조장이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특히 '코마트레이드' 이 모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이모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 이모씨가 주먹 출신이라는 사실은 알지도 못했고, 알수도 없다"면서 "K사는 성남 소재 기업으로 성남시와 다양한 공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게 감사표시를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며 의혹제기에 대한 강한 유감과 강력한 법적조치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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