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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결정' BMW 520d 또 화재…올해만 '5번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8-07-23 13:33

지난 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서 BMW 520d 승용차 엔진 룸에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영주소방서 제공)

잇따른 차량 화재로 정부가 자발적 시정(리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BMW 520d 승용차에서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0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에서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고 있던 BMW 520d에서 불이 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소방서 추산 3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운전자 A(49)씨는 스스로 대피해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나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 520d 차량은 지난 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근처에서 주행하던 중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등 올해 들어 같은 차종에서만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9일에도 경기 성남시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차량에서도 불이 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도 13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도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320i 등 12개 차종 1만5802대 에어컨과 히터의 송풍량 조절기와 커넥터 연결 결함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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