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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응급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진정연기자 송고시간 2018-07-25 09:09

손인성 기자가 만난 사람-웨스턴동물의료센터 홍연정 원장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반려동물' 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이제는 '가족' 이라는 수식어가 더욱 어울리는 우리의 작은 이웃들, 어느덧 반려동물 1500만 시대가 도래했다. 각종 매체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컨텐츠가 핫하게 다뤄지고 있고 반려동물 산업은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사람은 아플때 병원을 찾는다. 또한, 응급상황 에서는 응급실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이 응급상황일땐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여기 아픈 동물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는 병원이 있다. 2009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로 서울과 수도권 5-600여개의 병원에서 중환자들의 의뢰를 받아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2차 병원, 웨스턴 동물의료센터다. 국내의 여러 유명 동물병원들을 제치고 가장 유망한 의료진들로 구성되어 서울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웨스턴 동물의료센터'의 홍연정 원장을 찾아가 보았다.

'워커홀릭' 홍연정 원장을 인터뷰하다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현재 명실상부한 2차 의뢰병원으로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의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오픈 9년차를 맞이한 웨스턴동물의료 센터는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27명의 의료진과 70여명의 스태프가 똘똘 뭉쳐 소중한 환자를 책임지고, 최선의 의료서비 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곳은 최상의 의료장비와 설비로 일반 적인 내·외과진료를 포함하여 심장, 비뇨기, 내분비, 종양, 안과, 치과, 정형외과, 신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심화진 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투철한 소명의식 하에 환자 의 진료가 365일 24시간 이루어지며 낮 시간의 특수심화 진 료와 야간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냈다. 이를 진두지휘하 는 홍연정 원장은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으로 있는 동시 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강원대학교 초 빙교수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학회, 학 술지를 통해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안과, 정 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수술 등 총 17,000건에 달하는 수술경력을 지녀 믿고 맡길 수 있는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브 랜드를 창출해냈다.  또한, 홍연정 원장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수백 건의 강의와 여러 건의 방송 경력이 있다.  홍 원장은 "처음 방송을 출연한 것이 2002년이다. 당시는 석사학위를 마치고 첫 병원에 근무할 때였는데 지인을 통해 출연제의가 왔다. KBS ‘주주 클럽’이란 프로그램에서 공동 MC를 맡았었고, ON STYLE 채널의 ‘싱글즈 인 서울’에도 출연했다. 이 후에도 SBS 동물농장, KBS VJ특공대 등 인터뷰나 방송 출연한 것까지 전부 따지면 100건도 넘는다. 일단 매체에 노출이 되고 나니 찾는 곳이 많이 생기더라. 부탁해오는 자리를 웬만하면 거절 안하다보니 강의할 일이 많았다. " 는 말을 전했다.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이 밖에도 '워커홀릭에 빠진 계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홍 원장은 "사실 나는 대학교 초반에는 ‘꽃무늬 레깅스’를 입고 다녔다. 당구장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는 그런 철부지 대학생이었다. 지금도 그 당시의 나를 아는 선배나 친구들은 '네가 임상 쪽으로 갈 줄 몰랐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학원 때 어머님께서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다. 그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전까지는 어머니와 대화가 많이 없었다. 학창시절에는 공부하느라 바빴고 대학 때는 노느라, 대학원에서는 다시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후 1년 간 어머니와 정말 많은 대화를 했다. 그때까지 살아온 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내 어머니는 굉장히 똑똑하시고 재능 있는 분이었다.

하지만 ‘여자’라는 것에 매여 많은 것들을 포기하셨다. 물론 그 당시의 시대상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어머니는 나에게 누군가의 ‘어머니’나 ‘아내’보다는 ‘홍연정’으로 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결국 어머니는 1년여 만에 돌아가셨고 그 때부터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어머니 생각이 나서 괴로운 것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내 인생을 살라’고 해주신 말이 강박처럼 뇌리에 새겨진 것이다.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아있어 '워커홀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큼 일에 열중하는것 같다."는 답을 들을수 있었다.

모든 반려동물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진료한다는 홍연정 원장 그녀의 희망찬 발걸음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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