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아시아뉴스통신 DB |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SPC 마케팅전략실장)이 액상 대마를 해외에서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윤상호)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희수 부사장이 대만 등지에서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SPC는 입장문을 내고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 SPC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사실상 '경영 수업'을 받았고 2016년 7월 미국 뉴욕의 유명 수제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