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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수면무호흡증에 ‘양압기’ 치료 도움될 수 있어

[=아시아뉴스통신] 박종일기자 송고시간 2018-08-10 14:12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양압기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진의과대학 종합병원 호흡기의학과 수면장애의학 센터 팅덩(Ting Deng) 교수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 사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지속적 양압기 사용에 대한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진단을 받은 110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단계적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1~3개월 동안 양압기를 사용했으며, 연구팀 역시 해당 기간 동안 환자들을 추적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양압기 사용 자체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3개월 동안 양압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양압기 순응도를 유의하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시급히 치료해야 하는 수면질환이라고 경고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한층 더 심화된 질병으로,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혀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뇌혈관, 심혈관계 등 질환들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면 중 돌연사 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원장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신체를 만성적인 산소부족 상태로 만든다”며 “이에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뇌세포를 파괴시켜 치매 확률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양압기로 진행된다”며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 적용범위가 넓다”고 조언했다.

또한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 증상을 개선하고 합병증 예방이 가능해, 미국 및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양압기 사용을 표준치료로 진행하고 있다.

신 원장은 “양압기 치료에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응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양압기의 압력을 적절히 설정해주어야 되는 만큼, 전문가의 진료 및 압력처방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잘못된 치료로 증세가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수면의학에 대해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뒤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수면다원검사를 보험급여 항목으로 지정해 보건복지부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어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시행했다.

그간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해당되어 환자가 70만~100만원에 달하는 검사비를 부담해야 했지만, 급여지원을 받게 되면 환자는 의료기관 종별 건강보험 적용 검사비의 20%인 11만 5740원(의원급 기준) 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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