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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실현 '맞손'…공동선언문 채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8-10 17:03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위상 대폭 강화…시·도지사가 전면에 나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자료제공=대구시청)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대구·경북이 단순한 협력과 상생을 넘어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13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상생방향과 목표를 천명한다.

이날 발표될 선언문에 따르면 앞으로 대구·경북은 기업의 투자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촉진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한다.

또한 대구와 경북이 지닌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대구·경북이 당면하고 있는 통합 신공항 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으며, 대구와 인접 시군 간 도시계획 공동입안,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연장 등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위상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양 시·도의 행정부시장·부지사가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을 시장·도지사로 격상하고, 실무 사무국의 기능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정부 차원이 아닌 대구·경북의 자생적 기구로, 지난 2014년 11월 출범했으며, 시·도 국장급이상 간부 및 시·도의원, 민간전문가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활발한 세미나, 정책연구, 과제공모 둥울 통해 23개의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2015년 세계 물포럼 성공 개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28 국가기념일 지정,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낙동강 물관리 등 대구·경북이 당면한 현안해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경제분야의 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시·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 강구를 위해 양 시·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광광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신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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