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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르완 쁘라잇노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 주지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8-09-12 09:59

이르완 쁘라잇노(Irwan Prayitno) 서수마트라 주지사./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1만7000개가 넘는 세계 최다의 섬을 보유한 나라 인도네시아. 최근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 분야의 교류와 투자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서북부에 위치한 섬 수마트라는 단순히 섬이라기에는 남한의 거의 5배에 이르는 면적과 5000만이 넘는 인구 등 하나의 국가로도 손색없는 규모를 갖췄다. 최근 열린 아시안게임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함께 수마트라의 팔렘방에서 공동 개최됐다.

수마트라 서부 서수마트라 주를 방문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서수마트라 주지사 공관을 방문해 이르완 쁘라잇노(Irwan Prayitno) 주지사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쁘라잇노 주지사는 서수마트라에서 1999년부터 연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2010년 5년 임기의 주지사에 당선된 이래 재선에 성공해 2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

▶한국 여행업계의 첫 공식방문을 맞는 소감은

우선 서수마트라 방문을 환영한다. 특히 서수마트라 주는 최근 관광산업 육성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다방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시의적절한 시기의 방문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관광지로서 서수마트라의 매력은

서수마트라 지역은 아직 한국에까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 관광지로서 손색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바다, 산, 계곡 등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고, 오랜 세월 이어온 다양한 문화도 일품이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는

서수마트라 곳곳에 훌륭한 관광지가 즐비해 어디를 가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만데'를 추천하고 싶다.

파당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만데는 해안과 섬으로 이뤄진 지역으로서 비교 불가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휴양은 물론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CNN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로 서수마트라 요리를 선정했다는데

맞다. 다양한 미식이야말로 서수마트라의 자랑거리다. 지금 우리가 있는 서수마트라의 주도인 '파당'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어디서나 미식의 대명사다. 인도네시아 어느 곳에서나 파당이라고 쓰여 있는 음식점을 가면 인도네시아 최고의 미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여행지 발리는 음식이 평이한 편이다. 서수마트라 지역에 온다면 미식투어 또한 가능하다. 서수마트라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갖춘 토털 여행지라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수마트라는 최고수준의 자연과 문화를 갖췄지만 아직 관광 인프라, 특히 리조트 숙박시설이 한참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만데의 경우를 보더라도 리조트 시설이 외국 여행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모자라는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나가고 있으니 앞으로 몰라보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특히 서수마트라의 잠재력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의 투자도 적극 환영한다.

또, 한국과 서수마트라 여행업계 간 지속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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