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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춘석 의원의 “KTX 혁신역 절대 불가능” 발언에 우려를 표한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8-09-14 08:57

  김종회 민평당 전북도당 위원장.(사진제공=민평당 전북도당)

더불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의 KTX 혁신역 절대 불가능 발언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볼모로 한 지역이기주의의 편파적 사고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는 되지만 전라북도 전체의 이익도 대변해야 할 여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전북 출신의 의원으로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KTX 혁신역 즉 전라호남선 통합역 신설은 전라북도 발전의 백년대계를 가늠 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KTX 1일 전라선 15회(30%), 호남선 72회(70%)중 전라선 30%만 106년간 지속된 열악한 교통인프라 환경은 전라북도의 산업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더군다나 도래하는 새만금 시대와 혁신도시 금융허브화 사업과 맞물려 있는 전라, 호남선 통합 혁신역 신설은 거스를 수 없는 전라북도의 시대적 사명이고 운명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새만금국제공항 신설과 함께 전라, 호남선 통합 혁신역 신설 공론화로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새만금과 임실, 남원 등 동부권으로 연결되는 복합 환승역을 세워, 컨벤션센터, 엔터테인먼트, 삼락농정의 스마트 팜과,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금융허브화 사업 등 4차 산업과 연계된 미래 비젼을 만들어야 한다.
 
전라북도의 전라, 호남이용 통합역과 거기에 건설되는 복합 환승센터는 70%전용의 광주송정역과 광명역을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복합 환승 센터로, 금융 서비스산업의 메카 혁신도시 1조원의 기금활성화와 새만금이 동북아의 물류·첨단산업의 허브로 급성장할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남 KTX역 문제는 전남도지사가 앞장서 무안역 신설을 추진했으나, 나주시민 반대로 10년간 치열히 다투었다.
 
광주 송정에서 나주 16km, 무안에서 목포 17km 단거리로 서로 자기지역 선택 주장 때문이었으나 전남도민의 응원과 이해 속에 두 지역 모두 한발씩 양보하며 공통분모를 도출한 결과 1조원의 국회예산까지 확보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낸 전남지역 정치권과 도민들의 지혜는 우리지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전북의 자치단체장과 도민 특히 익산시민과 정치지도자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내용이다.
공생의 길은 얼마든지 있다.
 
현재 혁신역 건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의 발언은 마치 용역결과가 혁신역 설치에 절대 긍적적인 요인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이 용역이 잘못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느껴진다.
 
중량감 있는 여당의 3선 의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이제 마음을 열고 전라북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북 도민들이 단결하고 정치지도자들은 허심탄회하게 공론의 장에서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논의에 착수할 때이다.

민주평화당 전라북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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