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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자매도시 중국 장시성과 우호교류 강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8-09-18 17:49

18일 고위급회담 갖고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등 7개 분야 논의
18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협력실에서 중국 장시성 마오웨이밍 상무부성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청)

중국 장시성 우호교류단이 관광홍보와 예술단 공연 등 주간행사를 위해 전라남도를 방문, 고위급회담을 하고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추진 등 7개 분야 우호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마오웨이밍 상무부성장을 단장으로 한 장시성 우호교류단은 19일까지 3일간 전남에 머물면서 회담을 비롯해 전남지역 첨단 기업 시찰,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관람 등을 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전남도가 장시성을 방문할 당시 2년마다 상대 지역에서 고위급회담과 관광홍보, 예술단 공연 등 주간행사를 갖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방문 이틀째인 18일 마오웨이밍 상무부성장 일행은 전남지역 기업을 시찰하고,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예방한 뒤 곧바로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이어 장시성 관광 홍보행사, 사진전을 열었다.

또 장시성 예술단 공연이 순천시청과 도청 왕인실에서 두 차례 개최했다.
 
순천시에 추진 중인 정유재란 역사공원화사업과 관련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전사한 중국 장시성 출신 등자룡(鄧子龍) 장군 동상 기증 서명식도 진행했다.
 
고위급회담에선 지난해 4월 두 지역 간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공동 합의한 6개 분야 교류사업과 신규 제안 1개 사업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6개 분야 교류사업은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추진(외교부 선정) ►2년마다 상대 지역에서 주관하는 관광홍보, 특산품 전시, 예술단 공연 등 주간행사 개최 ►문화예술 분야 민간교류 지원 ►도자문화산업(강진 청자축제․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 교류협력 ►양 지역 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 간 교류 ►사회과학, 교육 분야 정례화 사업이다.

여기에 전라남도가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신규로 제안했다.
 
두 지역 대표단은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앞으로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그동안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된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미흡한 분야는 상호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등 장시성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술단 공연은 도민과 관광업계, 학생,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시성 예술단의 비파 연주와 노래, 전남도립국악단의 찬조 출연 등으로 진행됐다.
 
방문 마지막날인 19일엔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아 관람한다.
 
전남도와 장시성은 지난 2004년 우호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대학생 교류, 도자기 산업협력, 문화예술교류, 농업분야 기술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20년 장시성을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하고, 지역 문화관광 홍보, 남도국악단 공연 등 주간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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