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문 대통령은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일차 정상회담을 연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김 위원장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보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경제협력 등 남북관계 발전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 접근 결실도 맺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목표인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과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 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오찬 후 추가회담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만찬과 함께 평양에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