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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성인문해교육 경상남도 시화전 4명 수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9-20 00:35

경남지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합천 어르신 4명이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경상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합천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의 수강생 4명의 작품이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화전에서 합천군 성인문해교실 수강생인 정남이(가회 장대교실) 어르신이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중 희망글상, 이연이(적중 상부교실) 어르신이 감동글상, 여순남(삼가 하판교실) 어르신과 윤한순(합천 중부권역교실) 어르신이 행복글상을 각각 수상했다.

희망글상을 수상한 정남이 어르신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라는 제목의 작품은 남편을 여의고서야 한글을 배우게 된 아쉬움과 꿈속에서라도 한글을 배운 자신의 모습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은 소망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남이 할머니는 수상 소감으로 “갑자기 하늘로 떠난 남편이 내가 열심히 글 공부하여 상을 받은 모습을 본다면 기뻐할 생각을 하니 행복하며,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한글을 가르치러 오시는 선생님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합천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학습자의 학업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수강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이번 수상의 기쁨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질 높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많은 분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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