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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수원시장·시의회, '버스파업 발빠른 대처' 눈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8-09-21 08:42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수원여객 임금단체협상 제 2차 조정위원회에서 시급기준 12% 인상안이 합의됐다. 이날 염태영수원시장과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과 시의원들, 공무원들이  수원여객 노·사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를 긴급히 방문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기자

비상상황이 발생될 때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발 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교화제 당시에는 국장들보다 먼저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 겨울 한 아파트 누수가 발생할 때도 염태영 시장은 바로 현장을 찾아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기계를 다른 기관에서 빌려오는 등 솔선수범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챙겼었다.

이번 수원여객과 용남고속 노·사간 임금협상에도 염태영 시장은 몇 일전부터 파업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리고 수원여객과 용남고속 파업이 예고되기 전 날인 19일 수원시청은 아침부터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어떻게 해서든 버스파업은 막아야한다"는 지시에 해당 부서뿐 아니라 관련부서와 고위 공무원들의 긴박한 움직임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용남고속 노사 회의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점심을 지난 오후 시청과 국장실을 드나들던 각 과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졌다.

오후 진행된 수원여객 노사조정 2차 회의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결렬되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비슷한 시각, 제 1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각 국장들과 각과 과장들의 긴급한 발걸음이 다시 한 곳으로 모아졌다.

그리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우선 노사 임금협상이 긍정적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막판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수원시는 파업이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각 부서에 대응방안이 전달되고 이미 주어진 역할대로 공무원들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미리 준비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통해 버스 운행 중단 경로를 파악하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홍보대책, 전세버스 투입 등 대응방안들이 결과물로 나왔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 역시 수원여객과 용남고속 버스 노선과 비상 버스 노선 안내문 등을 접할 수 있었다.

이날 저녁 10시 30분께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과 시의원들, 공무원들이  수원여객 노·사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를 긴급히 방문, 노사를 중재했다.

그리고 방문 1시간 가까이만에 극적으로 수원여객 노사는 협상을 타결하고 두 손을 마주잡았다.

이미 몇 일전부터 염태영수원시장과 김미경 수원시의회 위원장과 시의원들이 주변의 만류에도 노조와 사측 만남을 통해 대화와 설득을 이어갔던 터였기에 이들의 방문이 타협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20일 용남고속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수원시는 노조와 사측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간절한 움직임은 계속됐다.

결국 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의 노사협상이 2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용남고속 노사 양측에도 "최악의 사태를 막아달라"며 "협상 타결로 시민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줬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한 바 있다.

다수의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은 "버스파업은 이미 정부 정책과 맞물려 정부가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그럼에도 이번에 수원시의 발 빠른 대응이 시민들의 혼선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염태영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버스가 멈춰서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대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편을 감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버스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면서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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