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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급등에 상인‧시민들 모두 “걱정이 태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9-21 18:07

사과‧배 경우 5000원~1만원 가량 올라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천안 남산중앙시장에 제수용품을 준비하기 위한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높은 물가에 소비자들이 선뜻 주머니를 열지 못하고 있다.

본격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천안 남산중앙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붐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명절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 보다는 치솟은 물가로 인한 걱정들로 가득했다.

과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사과, 배의 가격이 1박스당 5000원에서 1만원 가량  오른 2만 5000원~3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지만 가격 때문에 선뜻 주머니를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올 여름 폭염으로 채소 값이 그야말로 ‘금값’이 됐다”며 “특히 나물로 자주 오르는 시금치는 내가 소비자여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숨을 쉬었다.

명절 준비로 시장을 찾았다는 김희순씨(55‧중앙동)는 “추석에 일가친척들이 많이 찾는데 집에서 준비할 재료값이 너무 비싸 고민”이라며 “제사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난 구본영 시장은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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