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실행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새벽 석방됐다.
상고심 과정에서 3차례 구속 기간이 연장됐던 조 전 장관은 최종 구속 기한이 오늘 0시를 기해 구속 기한이 만료돼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조 전 장관은 0시4분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노란 봉투를 들고 구치소를 걸어나왔다. 지난 1월 블랙리스트 사건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전 장관은 "대법원에서 아직 세 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재판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현재까지 블랙리스트 사건과 화이트리스트(친정부단체 지원명단) 사건, 세월호특조위 활동 방해 의혹 사건 등 3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