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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황금연휴 전남에서 힐링과 추억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8-09-22 12:59

전남도, 가을산행․힐링․데이트코스․축제 등 테마별 관광지 추천
월출산 가을.(사진제공=전남도청)

"추석 황금 연휴, 성묘 마치고 온 가족 함께 다양한 맛과 멋이 있고 한가위처럼 포근한 정이 넉넉한 한국인의 고향 남도에서 힐링여행 즐기세요" 

전라남도는 추석을 맞아 전남을 찾은 귀성객들이 지역 곳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시풍속, 문화․예술공연, 가을산행, 힐링, 데이트코스, 축제 등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소개했다.

►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월출산은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 도갑사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너럭바위와 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 다른 매력을 준다.

가을에는 단풍과 미왕재의 억새밭 풍경을 자랑한다.

►가벼운 산행과 케이블카 해남 두륜산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두륜산은 억새밭이 무성하며,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며 대흥사까지 오르는 길은 난대림으로 숲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벼운 산행코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케이블카를 이용해 두륜산의 수려한 1120여종의 수목을 감상할 수 있다.
 
고흥 팔영산.(사진제공=전남도청)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 고흥 팔영산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그림 같은 여자만이 다도해의 절경과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해발 608m의 팔영산은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일렬로 이어져 있는 국립공원이다.

팔영산은 기암괴석이 많고 산세가 험준해 연중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특히 제1봉인 유영봉에서 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을 거쳐 마지막 제8봉인 적취봉까지 이어지는 바위 능선 종주 코스가 유명하다.

팔영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일본의 쓰시마섬(對馬島)이 보이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부신 억새꽃 장관 장흥 천관산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억새 벌판과 함께 천관산 산행이 안겨주는 기쁨은 거칠 것 없이 펼쳐지는 풍경화 감상이다.

연대봉 위에 오르면 관산 읍내와 제암산, 억불산, 사자산 등 장흥의 명산들과 고흥의 팔영산, 영암 월출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천관산 억새는 구룡봉‧구정봉‧환희봉‧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이 온통 억새숲을 이루고 있다. 어른 키에 가깝게 자라오른 억새숲에 들어가 해를 안고 바라보면, 햇살을 잔득 머금고 춤추는 눈부신 억새꽃 무리가 장관이다.

►가을철 단풍의 절정 장성 백암산

노령산맥이 호남평야에 솟아 오른 높이 741m의 명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한다.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으며 가을 단풍철의 산행은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 것이 좋다.

약수동계곡의 단풍 터널 속을 뚫고 나가는 기분과 역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이곳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도 있다.

►힐링엔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신안 증도 태평염전의 해양힐링스파는 천일염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 동굴과 사해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미네랄 부양욕 테라피 등 천일염을 활용한 힐링 공간이다.

그 중에도 인기가 높은 소금동굴 힐링은 옷을 입고 즐기는 스파로 45분간 몸에 좋은 미네랄과 요오드를 흡수해 몸의 피로와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

미네랄 부양욕 테라피는 엄마의 뱃속으로 들어간 편안한 느낌을 그대로 무중력 상태의 깊은 이완을 경험하고 청정 자연에서 찾은 순수한 미네날을 피부 깊숙히 스며들게 한다고 한다.

부양욕과 소금동굴 힐링센터를 체험하면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몸에 좋은 천연소금으로 보다 건강하고, 시원하게 몸의 피로가 날아 갈 수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구례 지리산온천랜드

지리산온천랜드는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일대에서 자리잡은 국내 최대규모 온천시설로 온천수는 인체에 가장 좋은 신비한 원소로 기적의 물이라는 게르마늄과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칼륨 등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함유된 100% 천연 온천수이다.

특히 피부병과 신경통 관절염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청정한 대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氣를 받으며, 12지신의 욕탕을 비롯한 17개의 노천탕과 기암폭포, 물놀이터와 산책로가 조화를 이룬 차원 높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무릉도원이다.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초록의 상쾌한 바람과 아름드리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이 들어서 있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장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 건축체험장과 목공예체험장 그리고 치유의 숲 등을 갖추고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찾는 이에게 휴식과 관광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에 의한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숲 치유체험장 등이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사진제공=전남도청)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 메타프로방스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로 손을 맞잡고 말없이 걷기만 해도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처럼 느껴진다.

전국 제일의 가로수 길로 알려져 있는 이 숲길은 도로변을 터널처럼 장식하고 있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마치 시원한 숲속동굴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 영화, CF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 있는 메타프로방스는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의‘메타’와 프랑스의 휴양도시‘프로방스’의 조합어로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과 유럽식 테마 마을이 하모니를 이루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한국관광기네스에 등재된 세계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로서 물과 빛, 음악의 하모니를 통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도심 속 해변공원 평화광장 잔잔한 바다위, 워터스크린에 펼쳐진 아름다운 사연이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빛, 거대한 물줄기 춤에 맞춰 스토리가 있는 레이저쇼와 함께 매일 밤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과 함께 하는 사연소개, 프로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광양 와인동굴

광양와인동굴은 광양제철선 개량화 사업에 따라 폐선이 된 기차 터널을 개발해 와인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맛 볼 수 있도록 세계와인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와인 카페테리아를 갖추고 있다.

고대 와인의 기원과 역사를 100m 길이의 벽면에 부조 벽화로 새기고 그 벽화의 실루엣에 따라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환상의 빛 터널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까지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와함께 가족이 함께 전통 체험과 세시풍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영암의 전남농업박물관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를 할 수 있다.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전통떡 만들기, 형틀 체험과 풍물한마당을,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오는 25~26일 어린이들이 ‘신나는 우리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 관람을 하고 싶다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는 목포와 진도가 제격이다.

오는 24~25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묵 캘리그래피, 수묵 목판체험, 수묵화 체험을 할 수 있고, 평화광장에서는 수묵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진도 민속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이 직접 수묵화를 그려볼 수 있다.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 정기공연은 22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리고 강강술래, 창극, 농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남도의 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순천 정원 갈대축제가 10월 28일까지, 곡성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가 21~23일 열린다.
 
박우육 전남도 관광과장은 “추석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들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남도에서 풍요로운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문화예술 행사도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테마별로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한 ‘추석이라 더 풍성한 남도여행’ 홍보전단은 남도여행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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