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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도 걱정인데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극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8-10-15 14:56

- 정량미달 주유소 5년간 773건, SK주유소 245건으로 1등, GS 164건, 현대 151건 알뜰주유소 역시 31건 적발

- 지역 적발건수 충남 91, 서울·경북 68, 경기 131건으로 제일 많아 
/자료출처=국회 조배숙 의원실

정부가 최근 치솟는 기름값 영향으로 유류세 인하 방침까지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량미달로 소비자를 속여 개인적 이득을 보려는 악의적인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브랜드, 비상표, 심지어 알뜰 주유소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정량미달 주유소의 이른바 사기성 판매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석유관리원이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8) 정량미달 적발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773건에 달했다.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가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OIL 127건 순이다. 특히 국민들에게 더욱 값싼 기름을 제공하고자 정부가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 역시 31건이나 적발되면서 사기성 판매가 도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91건, 서울과 경북이 68건, 전북 53건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부담이 극심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전국적으로 상당한 수가 적발되고 있다"며 "특히 의도적인 불법 조작 이외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의 정량미달 건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량미달 총 773건 중 실제로 주유기 엔코더 조작, 메인보드 불법 부착물 등의 불법 적발건수는 총 65건이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그 외 대다수의 정량미달 적발건수는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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