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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라춤 탄티프라썻숙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8-10-21 11:47

'친절' 문화 기반으로 전 세계 공격적 확장 중
프라춤 탄티프라썻숙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글로벌 호스피탤리티 그룹 두짓 인터내셔널(Dusit International)이 최근 아시아를 기반으로 세계 각지에 전 방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장 세일즈를 위해 방한한 프라춤 탄티프라썻숙(Prachoom Tantiprasertsuk)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두짓 그룹이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다양한 호텔을 오픈 및 오픈 예정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붕타우, 푸꾸옥, 부탄, 필리핀 마닐라, 세부, 다바오, 바레인, 카타르 도하, 중국 휘저우, 주저우, 쑤저우, 안후이, 태국 끄라비 등이다. 일부는 최근에 오픈했다.

최근 오픈한 푸꾸옥은 베트남에서 뜨고 있는 아름다운 휴양섬으로서 아시안은 물론 유러피언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히말라야의 은둔왕국 부탄에 오픈하는 두짓D2는 부탄 최대 호텔로서 수도 팀푸 시에 위치해 있다. 부탄의 전통 스타일을 기반으로 D2가 추구하는 뉴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해 젊은 감각을 살렸다.

특히 싱가포르에 오픈하는 두짓타니 라구나 싱가포르는 미팅, 컨퍼런스 시설을 훌륭히 갖춰 MICE에 최적이고 싱가포르 유일의 골프코스도 마련돼 있다

마닐라에 2번째로 오픈하는 신규 호텔은 학교와 호텔이 한 건물에 위치해 있어 호텔리어 양성의 역할도 겸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같은 건물의 호텔에서 실습까지 하며 호텔리어로서 요구되는 능력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두짓 인터내셔널은 설립 당시부터 오너의 철학에 따라 실제 현장을 교육과 접목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가르쳐 우수한 호텔리어를 양성해 왔다.

이밖에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발리 등 아시아를 위주로 중동 지역도 확장 중이며 향후 5년 간 총 50개 가량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 두짓 인터내셔널 계열 호텔의 한국 마켓 인기 순위는

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두짓타니 괌이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텔이다. 대부분 노후한 괌의 여타 호텔과 달리 괌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두짓타니 괌은 최신 시설을 갖췄고 특히 마이스 시설은 괌에서 독보적이다.

이어서 두짓타니 몰디브, 태국의 두짓타니 파타야, 두짓타니 방콕 등의 순으로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 두짓 호텔들의 차별점이 있다면

친절(graciousness)이야말로 두싯 그룹의 유니크한 셀링 포인트이자 최근 급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저력이다. 모든 고급 호텔에서 기본적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두짓 그룹의 친절 문화는 세심함과 진심이 담겨 있어 직접 경험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호텔에 있어서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 즉 사람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태국이 자랑하는 타이 호스피탤리티의 친절을 두짓 인터내셔널이 진출한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즐겁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니 재방문객 비중도 높다.

▶ 신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기존의 두짓타니, 데바라나, D2, 프린세스 4개 브랜드 외에 '아사이(Asai)'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할 예정이다. 아사이는 태국어로 '삶'이라는 의미다.

아사이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해 기존 호텔과는 사뭇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선 편리하고 편안하고 심플하다. 로비에는 어느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리셉션 카운터가 없다. 로비에 편안히 앉아 체크인 할 수가 있으며 무인 체크인도 가능하다.

객실은 20제곱미터 정도로 넓지는 않으나 최신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편리하며, 편안한 침대와 훌륭한 욕실을 갖춘다. 객실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잠만 잘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

호텔에 따로 레스토랑은 없으나 로비 공용공간에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늘어나는 디지털 노마드들은 로비에 앉아 하루 종일 노트북PC로 업무를 할 수 있으며, 로비는 야간에는 바로 변신해 나이트라이프를 선사한다. 조용히 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코워킹 스페이스도 따로 마련된다. 이전 호텔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다.

아사이의 첫 호텔은 방콕 로컬 주말시장으로 유명한 짜뚜짝에 오는 2020년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주변에서 태국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사이는 로컬과 상생한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물품이나 식자재, 기호품 등을 최대한 로컬 생산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호텔에서 로컬 특산품을 구매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사이의 두 번째 호텔은 방콕의 번화가 사톤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 호텔업에 종사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30년 가까운 세월을 호스피탤리티 분야에 종사해왔다. 태국에 태어나고 두짓에서 일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특히 태국 계열 호텔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일조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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