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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정현 부여군수, “군민과 함께 공정한 부여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송호진기자 송고시간 2018-10-22 16:53

박정현 부여군수가 취임 100을 맞아 집무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부여군청)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7월 2일 “사람이 먼저인 공정한 사회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힌지 취임 100일 맞이했다.
 
취임 100을 맞은 박정현 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군정활동과 앞으로의 군정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들어 보았다.
 
- 민선7기 취임 100일에 대한 소감은?
 
▲취임 첫날 태풍이 북상해 군민들의 피해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피난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은 재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이후 대책 마련에 고심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행정의 자리를 고민해 봤다.
 
행정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후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와 세심하게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 행정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써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고 필요한 것을 살펴야 한다.

그것이 미흡할 때 그 다음을 빠르게 준비하는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부여군정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군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질책도 해주셔서 군정발전에 도움을 주길 바라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 민선7기 대표 역점사업을 꼽는다면
 
▲군민과 함께 부여를 새롭게란 비전을 가지고 공약사업과 연계해 역점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며 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작업으로 부소산성과 정림사지를 연계한 원도심 역사문화 도시공원 조성, 마이스산업 육성으로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세계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부여를, 세계 속의 부여로 만들기 위한 통합적인 관광로드맵 수립에도 넓은 시야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여의 대표적인 굿드래 농산물의 가치를 증대해 실질적인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더불어 행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 추진에서도 빠른 행보로 군민에게 답하겠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백제문화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제공=부여군청)

- 공약사업을 위한 예산편성과 운영계획은
 
▲민선7기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목표로 역사문화관광, 농축산업, 경제공동체, 보편적 복지, 교육·문화·환경친화도시 등 5개 분야 81개 세부사업을 선정하고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미래 부여군정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한 계획이기 때문에 수정과 보안을 거듭하며 면밀하게 발전전략을 체계화하고 있으며,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재정력이 낮은 우리군의 약점을 극복하고 충분한 재정확보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기반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전관리사업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 더불어 행복한 부여를 위한 방안은
 
▲구체적인 방안보다 먼저 인식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불균형한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보편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방향키를 바꿔 진행한다.

경제와 복지, 성장과 분배를 상충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최근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보편적 복지서비스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어 아직 경험하지 못했던 보편적 복지사회의 길이 경제성장의 장애가 아닌 다수가 행복한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행복한 부여를 만들기 위한 당연한 군민들의 권리라 생각하고 다수의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에 집중하고 이것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장작이 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겠다.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 모습(사진제공=부여군청)

-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반칙과 특권없는 부여를 만들겠다.
 
기득권과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의해 공정한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
 
또한 부여의 가치를 바로 세워 후손들에게 빌려서 쓰고 있는 부여의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돌려줄 수 있도록 기업형 축사와 폐기물업체, 태양광발전사업 등을 제한하여 선사와 고대, 조선, 근대문화가 살아 숨쉬는 야외박물관인 부여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
 
특히 발로 뛰는 예산확보로 공약의 실행력을 더해 정부예산 확보로 군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기찬 부여를 만드는데 투자하겠다.
 
군민을 위하고 섬기는 군정을 펼치고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하여 취임 때의 마음을 임기 내내 잊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폭을 맞추며 부여군수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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