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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외국인유학생, 독도문화대축제 도전 골든벨 울리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8-10-23 19:34

포항대 베트남 유학생 응웬 황 티 축.(사진제공=포항대학교)

경북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지난 20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무대에서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에 참가했다.

'외국인유학생 독도 골든벨'에서 베트남 유학생 응웬 황 티 축(NGUYEN HOANG THUY TRUC 한국어연수과정 1학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는 쾌거를 이뤘다.

독도 도전 골든벨은 포항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와 관련해 지리, 경제, 문화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임에도 한국어와 영어 문제들을 막힘없이 침착하게 잘 풀어, 결국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주관식 문제의 정답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 54mile' 까지 맞추면서 골든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응웬 황 티 축 학생은 "골든벨을 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며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에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응웬 황 티 축 학생의 지도교수는 "자랑스런 제자가 포항대 외국인 학생을 대표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서 뿌듯하고, '제9회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지역 행사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대 김제간 국제교육개발원장은 "골든벨을 울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데 축 학생이 독도와 관련해 한국어와 영어로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포항대는 중국, 베트남 국가의 외국인 학생 약 200여명이 한국어 연수 및 학부에서 수학 중이며, 오는 11월6일부터 수시2차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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