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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수원 추진위' 발족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8-10-23 20:30

"12월 8일 광화문에서 2만명 함께 할 것"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청 앞에서 열린 '1208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수원 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사진제공=이석기의원석방수원추진위원회)

'1208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수원 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열렸다.

수원목회자연대 정종훈 목사와 다산인권센터 안은정 활동가, 윤경선 수원시의원,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 한동근 국제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민중당 임은지 수원시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12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알리고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열렸다.

추진위는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 정권이 기획한 내란음모사건의 진실은 이미 밝혀졌고, 사법농단 재판거래를 통해 이석기 의원이 9년 중형을 선고 받은 정황 역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석기 전 의원은 여전히 수원구치소에서 6년째 억울한 옥살이를 중"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또한 "며칠 뒤면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촛불항쟁 2주년이다. 박근혜 정권에 부역했던 자들을 뿌리뽑아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이 탄압한 이석기 전 의원은 억울한 수감 7년째를 맞기 전에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훈 목사는 성경 속 '카인과 아벨'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조작사건에 비유하며, "우리는 그동안 이석기 의원이 어디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그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모릅니다'라고 한 것을 부끄러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랄라 활동가는 "세계인권선언이 나오고 70년이 지났지만 정치적 지향, 사상의 자유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농단 최대 피해자 이석기 의원이 석방되지 못하는 상황은 우리 사회 인권이 여전히 갇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선 시의원은 "수원시민들을 만나 이석기 의원 얘기를 하면 '아직도 감옥에 있느냐?'고 묻는다"며 "시민들과 함께 이석기 의원 석방, 사법적폐 청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내란음모사건 만기출소자인 한동근 팀장은 "박근혜는 구속됐고, 양승태 대법원이 사익을 위해 박근혜와 사법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는 12월은 국가보안법 제정 공포 70주년이기에 12월 8일 2만 명이 모이는 광화문 석방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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