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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율차 규제개혁...세종시 특화도시 추진 청신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11-10 11:06

융합얼라이언스 발판 '미래차연구센터' 등 자율차 생태계 조성
스마트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율주행차.(사진=세종시)

정부가 지난 8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자율주행차 분야 선제적 규제개혁 로드맵'을 발표해 스마트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자율주행차의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걸림돌이 될 규제 30건을 미리 정비하고, 이와 함께 수소차와 전기차에 대해서도 선제적 규제개혁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출범이후 행정기능 이외에 미래 첨단도시 건설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스마트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는 올초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모한 자율주행자동차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를 발판으로 스마트산업과 자율차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11개 기업과 9개 연구기관, 5개 대학 등이 참여하는 융합얼라이언스를 발판으로 세종형 자율차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자율차 산업발전을 위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28곳이 참가한 가운데 융합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SK-Telecom, 다음소프트, NDM세종, 캠트로닉스, 쌍신전자통신, 유라테크, 이텍산업, 쎄미시스코, AI.Mobility, 마스코리아, 프로센스가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 연서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의 스마티시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사진=국토교통부)

또 연구기관으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나섰고 대학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 충북대가 참가하기로 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참가 기관들은 세종시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첫 번째 정책제안으로 자율차 특화 규제특구 지정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시의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전략사업 정책 방향과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가 맞아 떨어져 여건이 호전되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우선 시에 자동차산업의 저변을 확장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동시에 늦게 출발했지만 미래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4생활권에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2023년까지 조치원 청사 부지에 건립하는 테크노파크에 입주케 해 관련 기업들이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연서면 와촌리 일대에 100만평 규모로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신소재와 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를 스마트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자율주행차 산업이 미래 세종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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