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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섬 분재공원’에 홍도 ‘석가산’설치로 재도약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8-11-13 18:59

천연기념물 홍도의 비경.분재.동백.그림과 노을이 있는 명소로
다음해 상반기까지 신안군은 '1004섬 분재공원'에 천연기념물 홍도의 비경을 재연한 석가산을 설치한다.(사진제공=신안군청)

민선 4기 박우량 신안군수 재임시절 조성됐던 ‘1004섬 분재공원’이 10년만에 재도약을 맞이한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민선7기 신안군의 새로운 비상과 함께 분재공원의 재도약을 위해 천연기념물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재연한 석가산(단오섬)을 다음해 상반기까지 분재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석가산이 설치되면 앞으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내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2009년에 지자체 중에서 세계 최초로 분재를 테마로 조성한 ‘1004섬 분재공원’에는 9년 동안 9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004섬 분재공원’은 압해읍 송공산 남쪽기슭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13ha(4만여평)의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온실, 애기동백 군락지 등을 갖추고 있다.

분재원과 온실에는 금송, 해송, 소사, 철쭉, 주목, 향나무 등 2000여점의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조각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고 있다.

'1004섬 분재공원’은 박우량 신안군수의 걸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 4기 압해도를 둘러보고 관광명소나 명승지라고는 전무한 관광 불모지인 압해도를 신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테마가 무엇인지 검토한 결과 돌, 나무, 분재, 꽃을 주제로 한 분재테마 공원을 조성 하게 됐다.
 
이런 뜻에 동감한 여러 독지가들이 다양한 분재와 나무를 기증해 현재의 규모를 갖추게 됐으며 특히, 지난 2011년도에 최병철 박사가 평생 가꾼 명품 분재 500여점과 분재소재 8000여점, 서적 300여점 등을 기증하면서 분재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안군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자 2013년 최병철 분재기념관을 개관해 운영 중에 있으며, 1004섬 분재공원을 고품격 명품공원으로 발전시키고자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
 
또한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저녁노을미술관은 1004섬 신안의 파도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건축미를 뽐내며 전시실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의 작품이 기증‧전시돼 있다.

미술관 내 한쪽 코너 북카페에는 미술 관련 및 일반교양 서적 등 5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방문객들이 차(茶)와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색다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분재공원을 찾는 관람객중에는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니동물원을 만들어 비둘기, 토끼, 잉꼬, 관상용 닭에게 먹이를 주는 생태체험을 병행하며 분재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며 만끽 할 수 있는 공간도 또다른 볼거리다.
 
신안군 압해읍 1004섬 분재공원에 만개한 애기동백꽃./아시아뉴스통신DB

사계절 볼거리 제공을 위해 분재공원과 등산로 주변에 식재한 애기 동백나무 5000여 그루는 저마다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11월 중순부터 빨간색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 동백꽃의 모습은 빨강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흰눈이 붉게 물든 애기동백꽃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모습을 탐방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50만 송이의 꽃송이가 확 트인 바다와 크고 작은 섬과 함께 어우러져 한편의 오케스트라 협주곡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애기동백은 일반 동백보다 개화가 일찍 진행되며 잎이나 꽃, 열매의 크기가 일반 동백에 비해 작고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피었다 지는 것을 반복해 개화 기간이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민선7기 신안군의 새로운 비상과 함께 ‘1004선 분재공원’의 재도약을 위해 천연기념물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재연한 석가산(단오섬)을 다음해 상반기까지 분재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분재공원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휴게소를 다음해까지 신축할 계획이며, 이곳에 특산물판매장을 개설해 청청 신안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산특산품을 선별해 판매하고, 친환경 음식점도 오픈할 계획이다”며 “2019년을1004섬 분재공원이 재도약하는 발판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에서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5세 이상 노인들과 신안군민인 경우 무료로 모든 이용 시설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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