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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인섭 세종시 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11-23 10:24

"시민의 삶을 공감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출범후 2주년을 맞아 인터뷰하고 있는 신인섭 초대 이사장.(사진제공=세종시설공단)

지난 2016년 10월 24일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한지 2년 1개월이 지났다.

공단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위탁한 생활기반 시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창조하는 공기업'을 미션으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공단은 은하수공원, 공영주차장, 고용복지+센터, 행복아파트, 보람수영장, 공동구, 생활자원회수센터 등을 관리하고 있다.

공단 출범 2주년을 맞아 신인섭 초대 이사장을 만났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과 보람있던 일은?

▲출범 이후 시정 방향에 맞는 경영과 철저한 시설관리,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등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신설 공단으로서 조직의 빠른 안정화와 시설운영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설물 인수 과정에서 민간기업의 생존권과 고용승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제일 힘들었다.

하지만 수차례 만남과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혀 원만히 해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람 있던 일은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아름답고 편리하며 좋은시설이라는 호응을 받았다.

전국 최초의 장사시설 축제를 치루려니 잘 될까 걱정도 했지만 에상과 달리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은하수공원의 밝은 이미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지난해 10월 출범 1주년을 맞아 은하수공원에서 열린 시민 축제 개막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은하수공원 이용 현황과 앞으로 발전 전망은?

▲은하수공원은 11만평 규모의 종합장사시설로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 잔디장, 수목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공단 수탁이후 수입금이 지난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더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자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잔디장 외에 수목장을 지난 9월부터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은하수공원은 장사시설에서 시작했지만 시민공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축제에 2년 연속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 

이러한 노력으로 은하수공원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개량화환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경위는?

▲은하수공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화환문화 개선을 위한 新화환대 및 파쇄기 보급 시범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신화환을 도입하기까지 관내 화환 제작업체들과 수차례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하면서 표준모델을 선정했다.

신화환은 생활폐기물을 최소화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파쇄기를 이용해 재사용을 못하게 함으로써 화훼 농가를 보호하는 등 장점이 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민간 장례식장도 2군데 동참키로 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설공단이 올해 1월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종촌동 공영주차장의 모습.(사진=세종시설공단)

-공영주차장 관리 운영 개선점은?

▲공단은 현재 조치원에 3개소, 신도심에 4개소 등 7개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치원에는 지난 2016년 12월에 인수받은 ‘조치원 주차타워’와 ‘세종전통시장 주차장’, ‘조치원역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운영 종료시간을 오후 9시에서 11시로 2시간 연장했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최초 30분은 무료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과 주변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벤트광장 주차장’을 추가로 인수해 전통시장 주차장과 통합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이번달부터 통합 정산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도심 주차장은 올해 1월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아름.종촌동 공영주차장’과 ‘나성.도담동 노상주차장’ 4개소가 있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아름.종촌동 공영주차장’ 요금을 당초 ‘최초 15분 500원’에서 ‘최초 30분 500원’으로 인하했고, 월 정기권과 시간제 주차권을 판매.운영하고 있다.

또 무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나성.도담동 노상주차장’에도 카드결제시스템 개선, 원격제어 및 상시모니터링제 도입 등 고객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용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서비스와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종촌동 복컴서 열린 세종시설공단 서비스 모니터링단 간담회 모습.(사진제공=세종시설공단)

-기타 시설 운영 현황은?

▲고용복지+센터에는 19개 기관이 입주해 있고, 현재 공실은 4실로 2실은 올해안에 시청 일부과가 입주 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입찰공고를 통해 입주기관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 공단은 건물 외에 총 131면의 부설 무인주차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운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행복아파트는 도램마을 7단지와 8단지, 2개 단지로 총 900세대 아파트와 상가 23개소로 구성돼 있고, 현재 850세대가 거주중이며, 남은 50세대는 연말까지 대기자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구는 전기.난방.수도.통신시설 등 생활필수 공급시설을 지하에 공동으로 수용해 도시 미관 개선, 도로 구조 보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이루기 위한 도시기반시설이다.

시의 공동구는 국가보안시설 ‘가’ 등급과 국가중요시설 ‘나’ 등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공단은 총 22.67km의 공동구 중 1구간(10.72km)을 지난해 1월 수탁 받아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2, 3구간 인수를 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해 사전 시범운영 중이며, 이번달 말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을 보완하고 올해 말에 인수할 예정이다.

공단은 관리지침에 의거 정기적 점검 및 훈련을 실시하고, 세종시경비단.세종경찰서.세종소방서 및 수용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관내 아파트 이외에 수거되는 재활용품을 전량 처리 중으로 월 평균 264톤이 반입되고 있으며, 지난 3월 시운전을 시작으로 운영 정착과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선별율은 약 40%이며, 설비개선 및 공정개선을 통해 점차 선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0월 출범후 2주년을 맞아 고객만족을 다짐하고 있는 임직원들.(사진제공=세종시설공단)

-향후 공단 발전 방향과 수익구조 개선 전략은?

▲세종시는 아직 성장하는 신생도시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수요 또한 도시의 성장과 함께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경영우수 공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시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고, 한발 더 나가서 시만의 독창적인 우수사례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단 임직원 모두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하고, 다른 공기업이 도전하지 않는 영역까지 개척하려는 능동적인 자세로 전문성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

또 다양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수탁 받아 신규수입원 발굴과 경비절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경영효율을 증대해 시민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임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여 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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